부산형 RISE사업 1년, 인재 2만5000명 양성 성과

부산시, 4~5일 이틀간 '2026 RISE 동행포럼'

부산형 라이즈(RISE) 홍보 팜플렛.(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4~5일 이틀간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2026 부산형 라이즈(RISE) 동행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난 1년간의 부산형 라이즈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의 새로운 정책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헌영 중앙라이즈위원회 위원장, 최재원 부산라이즈위원회 공동위원장(부산대 총장)을 비롯해 지역 대학 총장, 기업 대표,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형 라이즈는 작년 5월부터 시와 지역 21개 대학이 손잡고 122개 과제에 1341억 원을 투입해 추진해 온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행 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교육과 산업, 정주가 연결되는 구조적 혁신을 이끌어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포럼 첫날인 4일에는 성과 보고와 함께 지·산·학 대표들이 참여하는 대담이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대학별 성과 발표와 부울경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콘텐츠 경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인재 양성'이다. 현장과 강의실의 경계를 허물고 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 2만 5000여 명을 배출했다. 특히 기장 반도체 소부장단지 내에 개소한 '필드캠퍼스'는 교육부터 취업, 정주까지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전국 최초의 혁신 모델로 주목받았다.

지역 대학의 경쟁력도 덩달아 상승했다. 2125개 기업과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해 CES 혁신상 수상 기업 4개 사를 배출하는 등 기업 성장의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부산 지역 대학들의 올해 입시 경쟁률은 평균 46% 이상 급상승했으며, 외국인 유학생 2만 2000명 시대를 여는 등 '글로벌 교육 도시'로서의 입지도 다졌다.

시는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올해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정부 핵심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 대학을 △연구중심형 △교육중심형 △직업평생교육중심형으로 나눠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대학별 특성화를 집중 지원한다. 거점 국립대를 중심으로 한 '지역대학 연합형 공유대학' 모델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한 '초광역 라이즈 모델'도 구체화한다. 시는 이달 중 '초광역 라이즈대학협의체'를 발족해 하반기 정부 공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박 시장은 "2년 차를 맞는 올해는 각 대학의 시도와 성과가 더 넓게 연결되고 깊어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부산형 라이즈가 지역 혁신을 넘어 미래 국가 균형 발전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이 유연한 협력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