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AI 키' 잡을 사업운영총괄 신설…권기재 부사장 발탁

사업운영총괄 신설하고 권기재 부사장 발탁
나영중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그룹경영실장 선임

대동 HX 트랙터 수출 모델(대동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농기계 회사 대동(000490)이 농업의 AI 전환을 이끌 '사업운영총괄'을 신설하는 등 2026년 조직 개편 및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사업 운영 체계 정비 △전략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글로벌 사업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

대동은 AI 전환에 발맞춰 개발과 생산의 유기적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운영총괄'을 신설하고 권기재 부사장을 발탁했다.

권 부사장은 그룹의 생산 부문과 개발 부문을 진두지휘하며 연구·개발(R&D) 기획·개발·시험부터 생산·구매·품질까지 제품화 전 과정을 AI 전환 기반으로 혁신한다.

사업운영총괄 산하에는 현장의 실행력을 뒷받침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본부를 새롭게 둬 사업 운영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미래 사업 가속화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그룹경영실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조직장으로는 미래 사업 기획부터 R&D 등 핵심 직책을 두루 거치며 그룹의 성장 전략을 주도해 온 나영중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그룹경영실장에 선임됐다.

그룹경영실 산하에는 그룹의 AI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을 주도하는 '그룹전략본부', 그룹 전반의 상품 AI 전환 및 AI 로보틱스 대전환을 총괄하는 '그룹상품기획본부', 대동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지휘하는 'IMC본부'를 신설해 전략 수립과 실행의 일원화를 꾀한다.

또한 재무 및 경영 관리 고도화를 위해 기존의 경영기획본부를 '경영기획부문'으로 격상했다.

경영기획부문은 그룹 전체의 재무 건전성 관리, 사업 계획 수립, 성과 관리 기능을 통합 수행하며 각 사업 부문 간의 전략적 균형과 효율성을 조율하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동은 'GBD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해외 사업 부문 내 사업 체계도 재정립했다. GBD사업본부는 국가별 총판 및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유통망과 파트너십을 다변화해 글로벌 매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기재 대동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정부의 농업 AI 전환 기조에 발맞춰 그룹 사업 체계를 미래 농업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범용인공지능(AGI) 및 피지컬AI 기반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2026년을 변화 실행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 농업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동

<승진>

▷부사장 △나영중 그룹경영실장 ▷상무 △이용대 부품서비스사업본부장 △이정수 통합시험본부장 ▷상무보 △서진 R&D기획본부장 △심명섭 생산본부장 △윤여준 유럽법인총괄본부장 △황인천 그룹전략본부장

<그룹사 승진>

▷상무 △홍순철 대동모빌리티 생산본부장 △박지성 대동기어 기획재경본부장 △김대현 대동금속 생산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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