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사업 총괄' 캐나다 장관, HD현대 방문…"협력 확대 논의"
HD현대重 개발 함정 및 자율운항 기술 역량 확인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이 4일 HD현대(267250)를 찾아 해양 방산 생산 역량을 확인하고 상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에 따르면 퓨어 특임장관과 필립 라포르튠 주한캐나다대사 일행은 이날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추진의 일환으로 국내 방산업체의 건조 역량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자 이뤄졌다. CPSP는 캐나다 해군이 3000톤급 이상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납품 이후 MRO(유지·보수·정비) 사업까지 포함하면 60조 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으로 평가된다. 퓨어 장관은 CPSP를 비롯한 캐나다 정부의 국방 조달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최고 책임자다.
퓨어 특임장관 일행은 박용열 HD현대중공업(329180) 함정사업본부장 부사장의 안내로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무인수상정 등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함정들을 살펴봤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자율운항 기반의 미래형 선박들의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HD현대의 디지털 선박, 자율운항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확인했다.
퓨어 특장관은 "매우 놀랍다. 마치 미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HD현대의 함정 기술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AI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선박 개발 환경과 체계적인 연구 인프라를 직접 확인하며, 캐나다가 추진 중인 잠수함 도입 사업과 관련한 전략적 협력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서 한화오션과 원팀을 꾸려 수주 경쟁에 나섰으며, 수주를 위해 HD현대 그룹 차원의 역량을 투입하기로 하고 수조 원 규모의 캐나다산 원유 구입 등 세부 계획도 구체화한 바 있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은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정부와 장기간 협력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세계 1위 조선 분야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캐나다 정부가 요구하는 잠수함의 성능과 납기, 산업기반 강화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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