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리아빌드위크'서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설루션' 전시

국내 최대 목조 모듈러 주택사 '공간제작소'와 협업
사용자 맞춤 설정∙에너지 설루션 등 실생활 중심 시나리오 소개

삼성전자 모델이 4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서 삼성전자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설루션'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형 주거 형태인 '모듈러 홈 설루션'을 선보인다.

코리아빌드위크는 건설·건축·인테리어 분야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9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자재와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국내 최대 목조 모듈러 주택 기업인 공간제작소와 협업해 AI 홈이 적용된 59.5㎡ 규모의 모듈러 주택을 공개했다. 공간제작소는 AI 기반 건축 설계와 로봇 자동화 공정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연간 1700세대 규모의 모듈러 주택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전시된 모듈러 주택은 현관, 거실, 침실 등 총 7개 공간으로 구성돼 일상 전반의 AI 시나리오를 구현했다. 현관에서는 AI 도어캠이 낯선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녹화하고 택배 도착 여부를 알리는 보안 기능을 보여주며, 세탁실과 드레스룸에서는 '비스포크 AI 콤보'와 '에어드레서'가 연동돼 세탁물 종류에 맞춰 의류를 관리하는 통합 설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주방과 거실은 편의성에 집중했다. 'AI 푸드매니저' 기능이 탑재된 냉장고가 식재료를 자동으로 관리하고, 거실의 '맵뷰' 기능을 통해 집안 전체의 가전과 블라인드, 조명을 한눈에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침실에서는 수면 패턴 분석에 따라 냉난방이 조절되는 갤럭시 워치 연동 루틴을 선보였다.

에너지 효율 문제도 해결책을 제시했다. 단독주택의 특성상 발생하기 쉬운 높은 냉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싱스 'AI 절약모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세탁기는 최대 60%, 에어컨은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실질적인 주거비 경감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독일 'IFA 2025'에서 글로벌 B2B 시장을 겨냥한 모듈러 홈을 처음 선보인 이후, 국내에서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업하며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양혜순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실제 주거 환경에서 AI 홈이 제공하는 가치를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어떤 주거 형태에도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설루션으로 주거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