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초고압 케이블 사업 확대…송전시장 공략

AI 데이터센터 등 초고압 송전망 수요 선제 대응

가온전선 군포사업장 전경 (가온전선 제공)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가온전선이 송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초고압 케이블 사업 확대에 나섰다.

가온전선은 8일 초고압 케이블 제품군 강화와 생산설비 투자를 통해 송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 154킬로볼트(㎸)급 1000평방밀리미터(sqmm) 초고압 케이블에 이어 한국전력 규격인 2500sqmm급(태도체)까지 제품군을 확대한다. 이는 대용량 전력 송전용 제품으로 내년부터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시설, 해상풍력 확대로 급증하는 초고압 송전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최근 정부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면서 전력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추가 전력 수요가 약 28기가와트(GW)에 달할 것으로 보고 초고압 케이블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나아가 가온전선은 구글,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미국 소재 자회사 LSCUS는 지난해부터 미국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버스덕트(Busduct) 공급 계약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4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배전 케이블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압 송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또한 미 자회사 LSCUS를 기반으로 북미 초고압 케이블 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