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하는 유통]이베이코리아, 中企 판로 개척에 앞장
오픈마켓 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우수 중소기업들이 온라인몰을 발판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중소상인들에게는 새로운 판로 개척, 소비자들에게는 중소상인들의 우수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 마케팅인 것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008년부터 중소기업, 지방자치단체 등과 제휴해 중소, 지역상인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옥션 사이트 내에 '중소셀러전용관'을 오픈하는 등 중소상인 판로 개척에 적극적이다. '중소셀러전용관'은 국내 중소상인들의 우수한 상품들만을 모아 선보이는 전문관으로, 500여개의 판매자 상품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의류·패션잡화는 물론, 식품, 가구, 가전, 스포츠용품 등 상품도 다양하다.
또 중소·소호샵들의 경쟁력을 키워주고, 매출 확대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젝트를 2년째 진행 중이다. 오픈마켓 최초,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옥션 스타일링 경연대회 '탑 샵'(TOP SHOP)은 소호샵의 고객확보 및 매출 확대에 도움을 주기 위한 소호샵 양성프로젝트다. 지난해 시즌1에서는 옥션 하루 평균 방문자 2만5000명, 고객투표 참여 100만명, 경연대회 참여 소호샵들의 평균 매출 30~40%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밖에 이베이코리아는 중소상인들의 해외 수출을 돕는 'CBT(Cross Border Trade) 사업'을 2009년부터 진행중이다. 이는 중소기업, 소상인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한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G마켓을 통해서도 중소상인들이 전 세계로 판매 규모를 넓힐 수 있도록 해외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영문샵을 통해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월에는 중소판매자들이 전세계 39개국에 자신의 제품을 자동으로 수출할 수 있는 '중소상인 해외수출지원 시스템'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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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의 상생과 함께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한국해비타트와 제휴를 맺고,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영세민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시켜주는 '희망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 행사에 미국 이베이 본사의 사내봉사동호회인 '기브팀(GIVE TEAM)'에서 약 2400만원을 후원했다.
또 노루페인트, 굿네이버스 등과 함께 판매금의 일부를 적립해 보육원 등 주변의 낡은 건물들을 아름답게 변신시켜 주는 '사랑의 트랜스포머' 캠페인, 회원들의 생활중고품을 택배를 통해 기증받아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는 '나눔박스'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10년부터 쇼핑과 기부를 연동한 기부 시스템인 '나눔쇼핑'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고 생활용품을 파격가에 쇼핑하고 쇼핑액의 일부를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바이굿 스토어'도 운영중이다.
jinebi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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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최근 유통업계는 대기업과 중소상인, 골목상권 등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형마트나 기업형슈퍼마켓이 신규 출점할 때마다 해당 지역 상인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심지어는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안을 두고 논란이 많다. 하지만 이런 갈등의 끝은 공생이 아닌 공멸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에 유통기업 중 중소상인, 지역사회와의 '상생경영'을 통해 동반성장과 함께 불황도 이겨내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