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보건복지부와 '사회적 고립 예방' 업무협약…"고독사 위험 차단"
민관 협력 체계 지속 강화...유통 인프라와 서비스 바탕으로 복지 증진
-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hy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사회 내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이다.
협약식은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변경구 hy 대표이사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공공의 복지 체계와 민간 기업의 유통 인프라가 결합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도 고독사 발생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는 3924명으로 전년(3661명)보다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1인 가구 비중도 35.5%에서 36.1%로 늘었고, 19세 이상 국민의 33%는 고립 상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립 상태에 놓인 사람들은 필요한 지원을 직접 요청하지 않거나 외부와의 접촉이 적어 위기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기 어렵기에 정부는 민관 협력 체계를 확대 중이다.
hy는 전국 1만 1000여 명 프레시 매니저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약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고립 위험군을 발굴한다. 건강음료 정기 배달 과정에서 위기 징후를 살피고, 필요시 공적 복지체계와 연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는 식이다.
활동 중에 발견한 위기 징후는 보건복지부 모바일 서비스 '복지위기알림'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과거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리던 프레시 매니저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홀몸 노인 돌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광진구의 한 매니저가 장기 고독사를 막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hy는 사회적 고립 예방에 대한 국민 인식 확산에도 나선다. 자사 제품 리플렛 등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활용해 보건복지부의 관련 사업과 캠페인을 알리고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변경구 hy 대표이사는 "안부 확인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역할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크다"며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회적 고립 예방과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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