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한남동 자택 255억에 매각…양도세 중과 유예 '막차' 24억 절세

지난 6일 부영주택에 매도…양도세 36억 추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 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을 255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6일 부영주택에 본인 소유의 한남동 주택을 매도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약 1104㎡(약 334평), 주택 연면적 약 34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해당 주택은 정 회장이 2018년 9월 어머니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으로부터 161억 원에 매수한 건물이다.

앞서 이 총괄회장은 2013년 4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으로부터 해당 주택을 130억 원에 사들여 5년간 보유하다 아들인 정 회장에게 매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유동성 확보와 동시에 양도세 절세 효과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정 회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도 자택을 보유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번 매각으로 약 36억 원의 양도세를 납부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과 유예 기간 이후 매각 했을 경우 양도세는 약 60억 원까지 늘어나, 결과적으로 24억 원가량을 절감한 셈이다.

지난 9일 정부의 양도세 중과 유예 조처가 종료됨에 따라 10일부터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 등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제도가 적용 중이다.

한편, 주택을 매입한 부영주택 측은 해당 부지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