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5% 급락에…SK하이닉스도 3%대 하락[핫종목]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사진은 25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사진은 25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간밤 미국 반도체주들이 급락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주도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9일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6000원(3.19%) 내린 18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도 4.92%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전일 대비 800원(1.49%) 내린 5만 2900원을 기록 중이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폭락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0% 폭락했고, 장중 5% 넘게 급락해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반도체주도 급락했다. 엔비디아(-5.07%), 브로드컴(-5.39%) 등이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하루 만에 4.85% 내렸다.

특히 대형 빅테크 기업 7곳을 지칭하는 '매그니피센트 7'은 주가가 최대 15% 이상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총 7740억 달러(1129조 원) 증발했다.

미 증시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둔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시적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관세 부과를 비롯한 현 정책 추진을 계속하겠단 방침이다.

여기에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같은 날 2025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