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투자자, 비트코인 5만 개 던졌다…7만 3000달러대로[코인브리핑]

큰손 투자자, 비트코인 5만 개 매도…"美, 이란 제재 회피 거래소 조사"
메타마스크, 토큰화 주식 200종 지원…SC, 솔라나 목표가 250달러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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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큰손 투자자, 2주간 비트코인 5만 개 매도

일명 '고래'로 불리는 큰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을 2주간 약 5만 개를 팔아치운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1년 3개월 만에 7만 3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4일 오전 10시 31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81% 하락한 1억 1308만 6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도 전일 대비 2.94% 떨어진 7만 738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7만 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7만 3072달러까지 밀렸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3000달러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24년 11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3분의 2를 보유한 10~1만 비트코인 보유 주소들이 최근 2주 동안 총 5만 181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며 "반면 소액 투자자들은 향후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 속에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는 또 "비트코인 대규모 보유자들 사이에서 뚜렷한 매집 신호가 포착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이 당분간 약세 국면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이란 제재 회피 가상자산 거래소 조사"

미국 재무부가 이란 제재 회피와 연관된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랩스의 아리 래드보드 글로벌 정책 책임자는 "재무부는 제재 대상자의 가상자산 활용보다 제재 회피 자금이 거래소에 집중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관이 있는 거래소 '제드섹스(Zedcex)'를 예로 들었다. 해당 거래소가 IRGC 관련 자금 약 10억 달러를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자금은 거래소 전체 거래대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2024년에는 그 비중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마스크, 토큰화 주식 200종 이상 지원

웹3 지갑 메타마스크가 200개 이상의 토큰화 자산을 보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메타마스크는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프로젝트 온도파이낸스와 협업해 지원할 수 있는 토큰화 미국 주식과 ETF를 확대했다.

이용자는 200개 이상의 미국 주식·ETF 기반 토큰화 자산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직접 구매·보유·거래할 수 있다.

대상 자산에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미국 주식과 금·은 ETF, 나스닥100 ETF 등도 포함됐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외 지역의 적격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SC, 솔라나 목표가 250달러로 하향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가 솔라나(SOL)의 올해 목표가를 2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솔라나 목표가를 기존 310달러에서 250달러로 내렸다. 단기 시장 변동과 블록체인 경쟁 심화로 조정 국면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중장기 전망에 대해선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솔라나 가격은 오는 2027년 400달러, 2028년 700달러, 2030년 말에는 2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스테이블코인 거래 비중이 확대돼 밈코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오는 2027년 이후 소액결제 채택이 본격화하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