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의혹' 차은우 부모가 청담 장엇집 주인?…소속사 "판타지오 자회사가 운영"

가수 겸 배우 차은우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0억 원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의 논란이 그의 부모가 운영하던 장엇집에 대한 의혹으로 번져 나가고 있다.

4일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차은우의 부모가 운영하던 장엇집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뉴스1에 "현재 운영 중인 '어제연 청담'은 강화도 '어제연 숯불장어'와는 전혀 다른 법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어제연 청담'은 '판타지오 M'이라는 판타지오 100% 자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어제연 숯불장어'는 지난 2022년 10월에 문을 연 강화도의 장어 음식점으로, 차은우의 부모가 운영해 왔다. 특히 해당 장엇집은 차은우의 모친 A 씨가 설립해 탈세 의혹의 중심이 된 B법인의 주소지와 동일한 곳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각에서는 이 '어제연 숯불장어'가 '어제연 청담'으로 상호를 바꾸고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으로 확장 이전해 재오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하며 '어제연 청담'은 판타지오 자회사인 판타지오 M에서 운영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달 22일부터 200억 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차은우에 대해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를 통한 탈세 의혹으로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고,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한 것으로 외부에 알려졌다.

차은우는 소속사 판타지오 및 모친이 차린 1인 기획사가 연예 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활동해 왔다. 차은우가 벌어들인 소득은 판타지오와 1인 기획사, 차은우가 골고루 나눠 가진 셈이다. 그러나 국세청은 차은우와 모친 A 씨가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B 법인을 세웠으며, B 법인이 실질적으로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판타지오 측은 당시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차은우는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