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에 9월 ICT 수출 254.3억 달러 '역대 최대'
반도체·통신장비는 강세…휴대폰은 부품 중심 약세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21.9% 성장한 것에 힘입어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발표한 '9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254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수입은 137억 8000만 달러로 7.6%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16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역대 2위 실적을 거뒀다.
이번 호실적은 수출 166억 2000만 달러(21.9%)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의 영향이 컸다. 메모리 반도체의 고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된 결과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IT 기기에 OLED 패널 적용이 확대되고 휴대폰, 노트북 등의 전방산업 수요가 일부 회복되면서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해 19억 2000만 달러(1.3%↑)를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2억 2000만 달러(38.3%↑)로 미국의 전장용, 인도의 기지국 장비 수요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휴대폰 수출은 전년 대비 10.7% 줄어 1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품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으로 부분품 수출이 23.6% 감소했지만 완제품 수출이 55.8% 증가해 감소 폭을 줄였다.
컴퓨터·주변기기는 AI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는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해 수출 급증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10.1% 감소한 1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반도체가 전체 ICT 수출을 견인하며 대만(53.5%↑)으로의 수출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외에도 중국(1.1%↑), 베트남(20.8%↑), 유럽연합(22.8%↑), 일본(13.0%↑)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미국(4.0%↓)은 지난달에 이어 수출이 감소했다.
9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입(137.8억 달러)은 디스플레이(1.0%↑), 휴대폰(22.8%↑), 컴퓨터·주변기기(31.9%↑)의 증가로 전년 동월(124.8억 달러) 대비 10.4% 증가하였다. 특히 컴퓨터·주변기기는 중대형 컴퓨터(3.5억 달러, 67.6%↑) 등 수입 증가세가 지속됐다.
9월 ICT 수입은 137억 8000만 달러로 10.4% 늘었다. 품목별로는 디스플레이(1.0%↑), 휴대폰(22.8%↑), 컴퓨터·주변기기(31.9%↑)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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