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韓 유라시아 이니셔티브-中 일대일로 연계 협력 가능"
베이징 국제세미나 참석… "창조경제와도 연계 가능"
- 황라현 기자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4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과 우리 정부가 추진해 온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연계되어 추진된다면 동북아 및 범태평양 협력과도 연계되어 지역적으로 보다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수석은 이날 오후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의 일환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라는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창조경제 정책과도 연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대일로'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신(新) 실크로드 전략으로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유럽과 아프리카를 하나로 이어 거대한 경제벨트를 만들겠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구상이다.
또 "양 구상의 연계는 앞으로 북한이 변화를 수용할 때 세계의 발전에 동참하게 함으로써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의 추진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 방중 당시 발표한 '미래비전 공동성명'에 따라 출범된 '한중 인문교류공동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렸다.
세미나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사업을 계기로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구상을 바탕으로 한 양국간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에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참가자를 비롯한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KDI 원장, 중국 외교부 중국국제문제연구원 등 한중 정계, 학계 인사 200여명이 이번 세미나에 참석했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에서는 양국 연구기관에서 일대일로 구상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양국 정부, 학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을 통해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외교부는 "향후에도 한중간 논의를 활발히 해 보다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 1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오는 8월 중국에서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중국 거시경제연구원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가 가져올 한·중 협력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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