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코레일, '유라시아 기차원정대' 76명 선정
국내외 각계인사 763명 지원…11:1 경쟁 치열
- 황라현 기자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하나의 꿈, 하나의 유라시아'를 주제로 총 1만4400km의 대장정에 오를 '유라시아 원정대' 76명이 선정됐다.
외교부와 코레일은 12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현하기 위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유라시아 친선특급 2015'에 참가할 원정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코레일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사업에는 7월14일부터 8월2일까지 19박20일간 일반 국민을 비롯한 정부·국회·경제·학계·언론·사회·문화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참가자는 친선특급 기간 동안 각종 행사에 참여해 전문성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신청자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이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이들은 주요 거점 도시별로 개최되는 유라시아 대축제와 지역 설명회, 독립 유적지 탐방, 한국 영화제, K-Pop 공연, 사진전 등에 참여해 공공외교 사절단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외교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5월19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 공모에는 국내외 각계인사 763명이 지원해 약 11:1의 경쟁을 벌였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과한 최종 참가자는 남자가 29명, 여자 47명으로 여성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2명(42%)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19명(25%), 50대 이상 15명(20%), 40대 10명(13%) 순이었다.
최고령은 금융권 출신인 A(76)씨이며 최연소는 대학교에서 러시아학을 전공 중인 B모(19·여)씨다.
직업별로는 사진작가, 화가, 애니메이션 감독, 한식 요리사, 마술사, 파워 블로거 등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참가자 중에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 파독 간호사 출신 인사 등도 포함되어 있다.
외교부와 코레일은 "이번 사업이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을 구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고 유라시아 대륙에 소통·협력·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부산에서 북한에 이르는 한반도종단철도(TKR)를 구축하고 이를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 등과 연결해 한반도와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을 이음으로써 유라시아 역내 국가 간 경제협력·발전과 한반도 긴장완화 등을 추구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참가자들은 7월 14일 서울역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항공편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해 열차를 타게 된다.
블라디보스토크를 7월 15일 출발해 하바로프스크-이르쿠츠크-노보시비르스크-예카테린부르크-모스크바-바르샤바(폴란드)를 거쳐 베를린에 도착하는 일정(1만1900㎞)이 본선이며, 같은 날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지선(2500㎞)은 울란바토르(몽골)를 거쳐 이르쿠츠크에서 본선 일행과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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