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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사료협회 "원충성 질병, 사료 통한 오염 사례 2003년부터 없어"

"펫푸드 불신 글, 커뮤니티에 유포돼 시장 혼란"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2024-04-17 17:43 송고
사료 먹는 고양이(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사료 먹는 고양이(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한국펫사료협회가 최근 발생한 고양이 신경·근육병증과 관련해 사료가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과 관련, 원충성(기생충성) 질병 오염 가능성을 배제했다.

최근 전국에서 고양이 30여 마리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식욕 부진, 혈뇨 등 증상을 보이다 폐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원충성 질병을 의심하자 협회는 사료를 고온에서 멸균처리하기 때문에 충란(기생충알)이 발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회원들에게 보내는 안내문을 통해 "최근 질병과 관련해 국내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중심으로 사료와 모래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펫푸드의 불신, 불매 등 글이 각종 커뮤니티에 유포돼 반려인과 반려동물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협회에 따르면 원충성 질병이 사료를 통해 오염돼 전파되거나 리콜(시정조치)된 사례는 국내는 물론 2003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펫푸드 리콜 사례를 분석한 논문(John Debeer, 2024)에서도 언급된 바가 없다.

협회는 "과학적 근거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뤄졌어야 하는데 이러한 근거와 검토가 부족해 협회에서 대책회의 및 자체 조사 등을 실시했다"며 "현재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빠른 시일내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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