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17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교육청에 급식실 환경개선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2024.4.17 한귀섭 기자 |
강원 학교 급식조리 노동자들이 도교육청에 급식실 환경개선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17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도교육청에서 일하는 학교급식노동자의 산업재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데도, 지난 몇 년간 도교육청은 산업보건위원회를 진행하며 무엇을 했냐”면서 “환기개설 작업은 더디고, 학교 현장은 변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도교육청의 2023년 환기시설 개선 목표 달성률은 13% 불과해 전국 평균보다 못한 최하위권”이라면서 “건강권뿐 아니라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으로 노동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경호 교육감은 학교 급식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라”며 “학교급식 노동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대책과 환경개선을 당장 시행하고, 예산을 확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학교 584개 중 개선된 학교는 76개(13.01%)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평균(42.81%)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또 도내 학교급식 종사자 폐질환 이외 산업재해는 2021년 62건, 2022년 47건 지난해 54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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