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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장관 "사과 대체할 참외 등 지원 확대…출하확대 등 동참을"

참외농장·유통센터 현장점검서…영양제 공급·기술지원 확대
농식품부 "참외·딸기 가격 안정세…물가안정 총력"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2024-04-14 16:00 송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강원도 춘천시의 스마트 과수원 실증단지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4.4.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강원도 춘천시의 스마트 과수원 실증단지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4.4.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최근 사과 등 과일값 급등세에 대해 "사과를 대체할 수 있는 참외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경북 성주군 참외 농장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을 방문해 작황을 확인하고 출하 동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제철 과일·과채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산지 작황을 선제적으로 살피고 철저한 생육 관리와 출하 확대 지속을 당부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참외 농장을 방문한 송 장관은 "기상 악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광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시설 비닐을 세척하는 등 농업인의 세심한 관리와 정부·지자체·관련기관 노력으로 참외 생육이 회복돼 제철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도 제철 과일·과채류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영양제를 할인 공급하고 생육 단계에 맞추어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원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송 장관은 이어 월항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참외 선별 및 포장 등 출하 동향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정부는 농축산물 할인, 납품단가 지원 등 소비자물가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총력 대응 중으로, 사과를 대체할 수 있는 참외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산지에서도 생육 관리 및 출하 확대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참외·딸기 등 대체 과일류 작황이 전반적으로 회복되며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다. 참외의 경우 생육이 호전되면서 3월 54톤에 그쳤던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은 4월 89톤으로 증가했으며, 딸기도 4월 상순 가락시장에 일평균 193톤 반입되며, 평년 수준(일 197톤)을 회복했다.

4월 상순(1~10일) 딸기 소비자가격은 100g 당 1263원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4월 상순 참외 소비자가격은 전년보다 7% 낮은 10개당 3만1936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제철 과일·과채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선제적 작황 관리와 농업 기술 지도를 확대하는 한편,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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