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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유튜버 알렝꼬 "한국인 남편 꾼맨, 편집자와 불륜…상간녀 신상 공개할 것"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4-04-01 10:47 송고
알렝꼬는 유튜브 채널 갈무리
알렝꼬는 유튜브 채널 갈무리

최근 한국인 남편 꾼맨과 파경을 맞은 체코 유튜버 알렝꼬가 진짜 이혼 사유가 남편의 외도 탓이었다고 폭로했다.

지난 30일 유튜버 알렝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꾼맨의 실체 그리고 우리의 진짜 이혼 사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알렝꼬는 이혼 사유가 꾼맨의 불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알렝꼬의 주장에 따르면 꾼맨은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 편집을 담당하던 한국인 여성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알렝꼬는 유튜브 채널 갈무리
알렝꼬는 유튜브 채널 갈무리

알렝꼬에 따르면 해당 여성이 꾼맨 부부의 팬이라 편집을 맡고 싶다며 먼저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 알렝꼬는 "A 씨가 편집을 하면서부터 유난히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못하고 하루 종일 카톡과 전화를 했다"면서 "'내 사주에는 여자들이 날 도와줘. 그러니까 내 옆에 있는 여자들은 다 날 도와주는 사람이라 네가 질투하거나 뭐라고 하면 안 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알렝꼬는 "하지만 우연히 본 카카오톡 대화에는 편집자와의 대화라고 보기엔 지나치게 친밀한 대화가 남아 있었고, 평소 휴대전화를 3개나 사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알렝꼬는 "꾼맨은 A씨의 엄마, 언니와도 카톡을 주고 받는 사이다. 그러면서도 제 부모님께는 '니 애미애비'라고 했다"며 "전화번호도 이상하게 저장해놨다. 아프다는 핑계로 나에게만 방송을 강요했고, 생활비로 받아 간 돈들도 대부분 A씨와 사용했다. 게다가 구독자분들께 주기 위해 체코에서 산 선물들은 전부 A씨에게 줘버렸다. 그걸 A씨는 자신의 카톡 프로필에 당당하게 올려두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바람을 피우면서도 방송에서는 일부일처, 가정을 지키는 비버가 멋있다며 착한 남편 코스프레를 했다"고 덧붙였다.

알렝꼬는 "꾼맨과 이혼을 결정했지만 10년 동안 함께 한 사람이라 채널도 넘겨주기로 하고 그가 방을 얻을 때까지 저희 집에서 지내게 해줬고 대출도 받게 도와줬다"라며 "그런데도 꾼맨은 살찐 것도 내 탓을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내가 처벌을 받는 일이 생기게 되더라도 상간녀 A 씨에 대한 신상을 공개할 것이다. 우리 집의 그 무엇 하나라도 망가진다면 꾼맨이 해꼬지를 했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치부를 모두 밝힐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꾼맨 역시 자신의 행동과 잘못에 대해 인정하며 커뮤니티를 통해 "알렝꼬가 업로드한 '저의 실체' 영상에 대하여 할 말은 많지만 침묵을 지키고, 어느 한쪽이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면, 그게 제가 되는 것이 더 나은 방향이라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바람은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다른 무엇보다 평범하게 가정을 꾸려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를 갖고 행복하게 사는 게 저의 바람이었다"고 사과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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