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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여론조사-광진을] 고민정>오신환 6%p 차…여당 악재에도 '격차 줄어'

2주 전 조사에선 고민정 44%, 오신환 37%
뉴스1·한국갤럽 조사…尹직무·정당 지지율에선 여↓·야↑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2024-03-26 06:00 송고 | 2024-03-26 10:13 최종수정
편집자주 뉴스1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는 주요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1차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보도한 서울 마포을과 광진을·부산 북갑에 대해 같은 조사방법으로 재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약 2주간 정치권의 많은 변수들을 반영한 격전지의 판세 추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격전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차례로 보도합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4·10 총선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이는 2주 전 진행된 여론조사와 비슷한 흐름이다.

'뉴스1 격전지 여론조사' 1차(3월 8~9일)와 이번 2차(3월 24~25일) 기간 중 정당 지지도나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등 지표의 경우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유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후보 지지도에선 오 후보가 소폭 상승해 오 후보의 인물 경쟁력으로 불리한 대외 여건을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4~25일 서울 광진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총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4%는 고 후보를, 38%는 오 후보를 선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p로 오차범위(±4.4%p) 내이다.

지난 8~9일 실시해 10일 공개된 뉴스1-한국갤럽 여론조사(광진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대상)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4.4%p) 내인 7%p였다. 당시 고 후보는 44%, 오 후보는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유권자의 지지 성향은 크게 변함이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정당 지지율과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의 경우 야권에 유리, 여권에 불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가 여당에 비우호적인 조건 속에서도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오차 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다. 10일 여론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7%로 33%의 민주당에 앞섰으나 26일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35%로 국민의힘(34%)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의 경우에도 2주 전에 비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높아졌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0일 조사 36%에서 26일 조사 30%로 낮아졌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60%에서 65%로 높아졌다.

최근 국민의힘이 공천 파동이나 윤·한 2차 갈등 등으로 지지율 상 수세에 몰린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상황은 당선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0일 여론조사에서 '누가 당선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는 고 후보, 35%는 오 후보라고 답했는데 이번 26일 여론조사에선 52%가 고 후보를 선택했다. 오 후보는 25%에 그쳤다.

광진을은 역사적으로 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들어 여당이 승기를 잡은 적이 있어 승패를 예단하기 어려운 '한강 벨트 격전지'로 분류된다.

광진을은 14~21대 총선까지 보수 정당이 승리한 사례가 없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 표가 나뉜 17대를 제외하고 15~20대까지 5선을 지낸 지역구다. 21대에선 고민정 후보가 50.37%의 득표율로 당시 오세훈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47.82%)를 꺾었다.

반면 광진구 전체를 두고 봤을 땐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앞섰고, 같은 해 8회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에서 광진구청장을 배출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26일 발표된 조사의 경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13.5%다. 10일 발표된 조사의 경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16.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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