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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숙원사업 '완도~강진 고속도로' 본격화…국토부 "2028년 착공 목표"

해남~강진 38.9㎞ 구간, 총사업비 약 1.6조원 투입
전라선 180㎞ 구간도 '고속화' 추진…"수도권과의 통행시간 단축"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2024-03-14 14:48 송고 | 2024-03-14 14:49 최종수정
완도~강진 고속도로 위치도.(국토교통부 제공)
완도~강진 고속도로 위치도.(국토교통부 제공)


전라남도 남부권 주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8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익산에서 여수를 잇는 전라선 180㎞ 구간의 고속철도 고속화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정부는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스무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남 교통망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는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국토부는 전남 지역의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들을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화한다. 해당 구간은 약 38㎞로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이동시간은 약 20여분 단축(64분→43분)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되는 총 약 1조 6000억 원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기본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라선 고속화 구간.(국토교통부 제공)
전라선 고속화 구간.(국토교통부 제공)


호남내륙 익산에서 남쪽 해양 여수를 잇는 전라선 180㎞ 구간의 경부·호남 고속철도도 개선된다.

국토부는 낮은 속도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전라선에 1조 원 이상을 투입해 지방주민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라선은 굴곡 구간이 많고 경부선·호남선에 비해 설계속도가 낮은 편(160~200㎞/h)으로 수도권과의 통행시간 단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해 전라선의 고속화가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국토부는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경제성 및 사업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최적(안)을 마련 후 금년도 2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상태다.

국토부는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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