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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 후 개 안은 만취 벤츠녀는 DJ ○○"…온라인 신상 확산→SNS 비공개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4-02-05 14:42 송고
(페이스북, 유튜브 갈무리)
(페이스북, 유튜브 갈무리)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의 신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3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가 같은 차선에서 서행하던 오토바이를 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넘겼다.

이와 관련 한 누리꾼은 "A씨가 사고 내고도 개 끌어안고 앉아있다가 경찰한테 협조 안 하고 경찰이 강아지 분리하려 하자 싫다고 찡찡대면서 엄마랑 통화하겠다더라. 몇 분간 실랑이한 후에 수갑 차고 갔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페이스북, 유튜브 갈무리)
(페이스북, 유튜브 갈무리)

A씨가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은 공분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여러 커뮤니티에는 "가해자는 DJ ○○"이라며 A씨의 이름과 얼굴, SNS 계정 등이 올라왔다.
A씨는 '○○'이라는 본명으로 활동하는 유명 DJ이며, 중국에서 활동하다 코로나19로 한국으로 들어와 왕성하게 DJ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비공개 상태이며, 페이스북의 경우 5일 전에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A씨 사진에 "혹시 술 마시고 사람 치셨나요?"라는 댓글과 함께 관련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A씨는 음주 사고 당시 흰색 벤츠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페이스북에는 벤츠로 보이는 차량 운전석에 앉아 찍은 셀카가 올라와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사고 현장에서 데리고 있던 개와 함께 찍은 사진도 게재돼 있었다.

한편 사망한 50대 운전자는 홀로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라고 전해졌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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