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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은인 '故 최진실'…"일면식 없는데 예능 MC로 꽂아줬다"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4-01-28 09:59 송고 | 2024-01-28 11:44 최종수정
유재석, 故 최진실. © News1 DB
유재석, 故 최진실. © News1 DB

유재석이 자신이 MC로 자리 잡기 시작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故 최진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7일 유튜브 '뜬뜬' 채널에 공개된 핑계고 EP.36에는 조혜련, 남창희가 출연했다.
조혜련이 "재석아 넌 뭘로 떴어?"라고 묻자, 유재석은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한 건 '자유선언'이다. 거기서 잠깐 반짝했다. (김)종석이랑 대학교 도서관 다니면서 도서관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분에게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이었다"고 했다.

이어 "MBC로 넘어가면서 '동거동락'을 했는데 거기서 제가 드디어 (MC로 자리를 잡았다)"라고 했다.

(유튜브 '뜬뜬')
(유튜브 '뜬뜬')

이에 조혜련이 "너도 스카우트된 거네"라고 하자, 유재석은 "스카우트는 보통 더 좋은 조건으로 가는 것이지 않나. 전 그런 건 아니었고, 그 PD님이 그냥 저를 캐스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당시 최진실 누나가 그 PD님하고 되게 친했다. 그 PD님이 '야 요즘 괜찮은 애 없니' 했는데 누나가 '유재석이라고 있는데 걔 한번 써봐요' 한 거다. 저하고 일면식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데 저를 추천했다"며 최진실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저도 제가 그 프로그램을 그렇게 진행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 제가 진행을 해본 적이 없는데"라며 "그래서 동거동락 이후에 쿵쿵따 하고, 그 이후에 X맨을 하게 되고, 무한도전을 하게 되고 계속 (잘 돼 왔다)"이라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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