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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부부관계 나빠질까 출산 장면 안 보려 했다"…과거 발언 갑론을박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4-01-11 16:42 송고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갈무리)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갈무리)

상간남 소송에 휘말린 배우 강경준이 과거 아내 장신영과 부부관계가 소원해질까 봐 분만실에 들어가지 않으려 했던 사실이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경준, 장신영 부부의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강경준은 장신영이 "(둘째가) 태어날 때 기억나냐"고 묻자 "기억난다. 신생아 때 진짜 못생겼었어. 진짜 내 아들 아닌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신영은 "출산 당시 분만실에 끝까지 안 들어간다고 하지 않았나. 왜 내 머리맡에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강경준은 "주변에서 막은 거지. 나는 나가려고 했다"고 했다.

놀란 장신영은 "나가고 싶었냐"고 물었고, 강경준은 "사실 그런 얘기 많이 하더라. 그런 걸 보면 충격을 먹어서 부부관계가 별로 안 좋아진다는 얘기를 하더라. 사실 좀 무서웠다. 애 낳는 것도 그렇고 처음보는 게 두려웠었다"고 밝혔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갈무리)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갈무리)

강경준은 "지금은 보길 잘한 거 같냐"는 김구라의 물음에 "아니다.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에 너무 깜짝 놀랐다. 갑자기 아래에서 핏덩이가 쑥 나오더라. '잘 낳았습니다' 하고 보여주는게 아직도 무섭다"라고 했다.

"경이롭다는 생각은 안 드냐"는 질문에 "신기하고 좋고 이런 건 거의 없고 너무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과거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는 "나가고 싶었다는 말은 굳이 왜 하는 거냐", "부인이 아이를 목숨 걸고 낳는 건데 충격 먹고 부부관계 나빠질까 걱정했다는 말을 아내 앞에서 한다면 당연히 서운한 일이다. 그런 생각을 했어도 당사자한테는 절대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갈무리)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갈무리)

반면 "트라우마처럼 남는 사람들 많다더라", "들어갔다가 후회하는 남자들 많은데 왜 자꾸 같이 안 들어가면 이기적인 거처럼 표현하는지", "저걸 안 본다고 섭섭해 할 이유가 있나", "옆에서 손만 잡아주는 게 나은 것 같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와 함께 강경준이 MBC '대한외국인'에서 아내의 출산을 언급하며 "아내가 아기를 낳기 전에 훨씬 사이가 좋았다. 둘째를 낳고 부부관계가 멀어졌다. 원래는 꼭 껴안고 잤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없다. 이를 극복할 방법이 있냐"고 묻기도 했다.

한편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2013년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만나 5년간 열애했고, 2018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는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과 2019년 10월 낳은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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