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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황의조 전 연인' 사칭 폭로 협박한 '제3의 인물' 있었다

경찰, 모방범 검거…친형수·전 연인과 별개의 인물
경찰 "피해자 사칭 및 유포계정 수사 이어갈 것"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2023-11-23 11:12 송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가 19일 오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가 19일 오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1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인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할 것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협박하며 모방범죄를 벌인 남성이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 

황 선수의 사생활 폭로 게시물을 게재하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황 선수의 형수와는 또 다른 인물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남성 A씨를 지난 8월 검거했다.

A씨는 지난 6월 SNS 계정에서 스스로를 황 선수의 전 연인 B씨라고 특정 이름을 거론하며 황 선수의 소속사인 UJ스포츠 관계자분과 협의 불발시 추가 폭로를 이어가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폭로 예고글 이후 A씨는 별다른 추가 영상 등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와 황 선수의 형수, B씨는 모두 다른 인물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피해자 사칭 및 영상 유포 계정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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