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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 ○○아파트, ★★초"…노인에 돌 던진 초등생, 신상 털렸다

누리꾼들 "고의적인 범죄" 주장
무분별 신상털기, 2차 가해 우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3-11-21 11:05 송고 | 2023-11-21 11:06 최종수정
(JTBC 갈무리)
(JTBC 갈무리)

서울 노원구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70대 남성이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 온라인에서 해당 초등학생의 신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가해 초등학생의 거주지와 재학 중인 초등학교 등 신상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인 월계동 맘카페에는 '뉴스에 나오는 월계동 아파트 사건 무섭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맘카페 회원들은 해당 초등학생이 돌을 던진 곳이 "○○아파트 X단지"라며 장소를 공유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인스타그램 계정 '교권지킴이' 운영자는 해당 사건을 정리해 올리기도 했다. 운영자는 "초등학교 4학년이라고 소문이 퍼졌는데 조사한 바에 따르면 2학년이 맞을 듯"이라며 "13층에서 성인 남성 주먹만 한 크기의 돌을 떨어뜨렸다"고 적었다.

이어 "정리하려고 자료 모으면 모을수록 계획적, 고의적 범죄임을 알 수 있는 사건이었다"며 "저학년이라고 높은 데서 돌을 던지면 사람이 죽거나 다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알았으니까 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놈은 궁금했던 거다. 사람이 돌에 맞아 죽거나 다치는 모습이. 결코 정상 범주에 들어가는 인간이 아니다"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SNS 갈무리)
(SNS 갈무리)

이 글에 한 누리꾼은 "월계 ○○ X단지 △△△동. 배정 학교는 ★★ 초등학교"라며 가해 학생이 다니는 것으로 보이는 학교명을 공개했다.

동시에 "돌 크기가 상당히 크던데 2학년짜리 어린애가 그 무거운 걸 3개씩이나 들고 집으로 올라갈 일이 뭐가 있냐"며 고의적인 사고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가해자라고 할지라도 촉법소년(만 10세 이상~14세 미만)에 해당하지 않는 저학년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 털기는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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