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내 첫 베트남 사찰 주지 틱 뜨엉 탄 “포기 말고 다시 시작하는 것 중요”

모교 선문대서 초청 특강…유학 생활 어려움 공감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2023-11-16 18:31 송고
국내 첫 베트남 사찰인 원오사의 주지 '틱 뜨엉 탄'이 지난 15일 선문대 천안캠퍼스 한국어교육원 강당에서 진행한 특강에서 베트남 유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뉴스1
국내 첫 베트남 사찰인 원오사의 주지 '틱 뜨엉 탄'이 지난 15일 선문대 천안캠퍼스 한국어교육원 강당에서 진행한 특강에서 베트남 유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뉴스1

"포기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첫 베트남 사찰 원오사(圓悟寺)의 주지 스님인 '틱 뜨엉 탄'은 지난 15일 선문대 천안캠퍼스 한국어교육원 강당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틱 뜨엉 탄은 선문대 미래융합대학원 다문화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2019년 충남 천안에 국내 첫 베트남 사찰인 '원오사'의 주지를 맡고 있다. 또 재한베트남주민상담센터 대표로서 20만 명에 달하는 재한 베트남인을 위해 사회봉사를 비롯해 문화 및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틱 뜨엉 탄은 이날 초청 특강에서 선문대를 다니면서 경험한 노하우를 소개하고 선문대 유학의 장점,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가져야 할 비전 등을 설명했다.

그는 "실패는 그냥 경험으로 생각하라"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강 후에도 베트남 외국인 유학생들과 개별적으로 소통하면서 유학 생활에서 어려운 점 등을 공유하며 격려했다. 
두옹 비엣 훙(선문대 한국어교육원‧베트남)은 "불교 신자로서 이번 특강이 유학 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됐다"면서 "모국어(베트남어)로 진행된 강의에서 유학 생활의 어려움을 공감해 주고 조언해 준 스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선문대에는 학부와 대학원, 한국어교육원에 600여 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재학 또는 재원 중이다.


issue78@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