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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물어보살' 아픈 출연자 결국 비보…방송 못하겠더라"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3-11-09 11:54 송고
(유튜브 '르크크 이경규')
(유튜브 '르크크 이경규')

이수근이 자신의 팬이었던 '물어보살' 출연자의 비보를 전해 듣고 마음이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8일 이경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예능대부 갓경규' EP.16에는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규는 이수근과 서장훈이 MC로 활약하고 있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근황을 궁금해하며 "요즘은 (사연자가) 몇 팀씩 와?"라고 물었다. 이수근은 "11팀에서 현장 섭외가 되면 12팀 정도 온다"고 답했다.

이경규는 "우는 사람 많지?"라고 물었고, 이수근은 "많다. 앉자마자 우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규가 사연자 중에 기억에 남는 사람에 대해 묻자 이수근은 "기억에 남는 분은 가슴이 너무 아픈 사연들"이라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이어 "몸이 안 좋아서 오신 분이 아직도 기억난다. 저 보는 게 소원이라고 해서 너무 앙상한 몸을 안아줬는데 그 친구가 건강을 회복하길 바랐다. 나중에 안 좋은 소식을 접했을 때는 더 이상 프로그램을 못하겠다 싶더라. 멘탈이 무너지더라"며 비통하게 말했다.

이수근은 "남 얘기 들어주는 게 어렵다"며 "그런 데 특화된 사람은 서장훈형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경규는 "그래. 너랑 장훈이가 티키타카가 되더라. 너는 들어주고 장훈이는 뱉어주고"라며 물어보살 두 사람의 조화를 칭찬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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