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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생성AI 넣는다" 기업들 초개인화 서비스 경쟁

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생성 AI 도입해 장소 추천 고도화
카카오 생성 AI 공개 임박…API 무료 공개로 많은 기업이 활용할 것으로 기대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3-09-10 09:05 송고
최수연 네이버 최고경영자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최수연 네이버 최고경영자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한국형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생성 AI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쟁사보다 빠르게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차 서비스와 장소 추천 서비스 영역에서 내비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생성 AI를 붙이는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티맵모빌리티는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도 이용자 취향에 따라 다른 값을 보여줄 수 있도록 생성 AI를 이용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하려고 한다. 

증권업계도 생성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주로 고객이 원하는 정보만 적시에 주는 서비스에 활용한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현지 원문 뉴스를 AI가 번역·요약하고, 금융용어에 맞도록 최적화 과정을 거친 후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스의 긍·부정과 중요도도 AI가 판별한다.
7월에는 기업의 콘퍼런스콜 내용을 번역·요약해 속보로 제공하는 '어닝콜 읽어주는 AI'도 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수많은 투자정보 중 생성 AI로 골라낸 핵심 콘텐츠를 고객에게 선별 제공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만 전달하는 방식으로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교육 분야에서도 생성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각 학습자 수준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업교육 에듀테크(Edutech) 유밥은 학습자 수준에 맞춰 AI튜터가 답변할 수 있도록 하이퍼클로바X에 고품질 직무 콘텐츠를 학습하고 있다. 

디지털 애드테크(Adtech) 유비온(084440) 역시 하이퍼클로바X 기반 초개인화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네이버(035420)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연말에는 카카오(035720)의 생성AI '코GPT 2.0' 공개가 기다리고 있다. '코GPT 2.0'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더 많은 기업이 생성 AI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IT업계 관계자는 "한국형 생성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에 생성 AI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용자들은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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