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이사장 심덕섭 고창군수)와 금군양조(대표 김원형)가 상호 협약을 맺고 식품산업 발전에 맞손을 잡았다. 이희권 연구소장(왼쪽)과 김원형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고창군 제공)2023.8.11/뉴스1

전북 고창군 출연기관인 (재)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이사장 심덕섭 고창군수)가 스타기업을 꿈꾸는 창업인들의 희망 길잡이로 지역 혁신 성장의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다.

연구소는 최근 금군양조와 업무협약을 맺고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11일 밝혔다.20대 창업 새내기가 이끄는 금군양조(대표 김원형)는 설립 3년차 신생기업으로 유네스코 고창 생물권보존지역에서 자란 꽃 추출물을 이용해 술에서 생화 자체의 향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이는 창업 초기 연구소에서 진행된 리큐르(liqueur, 혼성주) 레시피 개발의 결과물로 연구소 위탁생산시설에서는 장비와 인력지원을 통해 총 2톤에 달하는 추출물을 제조·공급해 왔다.    

국화, 해당화, 벚꽃, 목련, 아카시아를 활용한 11도 꽃술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젊은층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온라인 매장에서 꾸준한 판매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국내 주류박람회에 참가해 전량 완판되기도 했다.      김원형 대표는 “지역 내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 같은 지자체 연구소가 없었더라면 제품개발에서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소와 꾸준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다양한 제품들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희권 연구소장은 “연구소는 앞으로도 아이디어가 풍부한 관내 예비 또는 초기 청년 창업자들에게 상담과 기술지원으로 기업성장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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