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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샤니공장서 기계 낀 50대 여성 결국 숨져

분당차병원 중환자실서 치료받던 중 이날 사망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2023-08-10 13:53 송고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 모습. 2022.10.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 모습. 2022.10.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지난 8일 SPC 계열사인 샤니공장에서 기계에 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50대 여성이 결국 사망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분당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숨졌다.
지난 8일 낮 12시41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의 샤니공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공장 관계자가 A씨를 기계에서 꺼낸 상태였으나 A씨는 외상성 심정지 상태였다.

이날 사고는 A씨가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중 배 부위가 기계에 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2인 1조로, A씨는 리프트 기계 아래쪽에서 일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SPC는 이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SPC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번에 사고가 난 성남 샤니 제빵공장은 지난달 12일, 5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골절되는 사고가 났다. 
 
앞서 지난해 10월23일에는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면서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같은 SPC 계열사인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는 지난해 10월15일 20대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끼임 사고가 발생해 숨졌다. 

경찰은 SPL 대표이사를 포함한 공장 관계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경찰에 송치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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