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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데이터 가명처리된 뒤 의료 AI 개발에 활발히 쓰여야"

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 개최…전문가들, 정책 제언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3-07-18 15:42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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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18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023년 제1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데이터 포럼은 지난 2021년부터 데이터 활용 현장 의견을 계속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은 대한의료정보학회와 공동주관으로 개최됐다.

포럼의 기조 발표자인 오미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센터장은 국내외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현황을 설명하고, 관련 이슈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절차적 제도개선 및 관련 법안 마련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종엽 건양대병원 교수는 보건의료데이터의 산업적 활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산업적 활용에 대한 우려와 감시체계 부족 △복잡한 데이터 활용 절차 △데이터의 낮은 품질이라고 거론했다.

그는 저해 요인의 해결 방향으로는 △의료데이터의 적정 가치평가 △포괄적 동의·사후철회(Opt-out) 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이광우 금융보안원 팀장은 금융 분야 데이터 활용 현황과 금융 분야의 선도사례인 금융데이터거래소를 소개했다.

이 팀장은 데이터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데이터 유통시장 조성 △기업의 거버넌스 구축 △안전한 활용방안과 데이터 활용 절차의 간소화 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집민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부장은 보건의료데이터 중개 플랫폼 운영 방향을 소개하며 향후 보건의료데이터 중개플랫폼을 통해 수요와 공급의 원활한 연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날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정책과 관련 제도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은성호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보건의료데이터가 안전하게 가명처리돼 의료 AI, 의료기기 개발 등에 활발하게 활용될 필요가 있다"며 "모든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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