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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신과 5년새 77% 늘었다…소아과는 12% 줄어

전국 개인병원 27.1% 서울에 몰려
성형외과·피부과 밀집 강남구 1위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23-05-24 13:47 송고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인사'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던 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자료 사진) 2023.3.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인사'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던 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자료 사진) 2023.3.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최근 5년새 서울 시내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약 77% 늘어난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12% 줄어 진료과목별 증감률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연구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에 개원한 개인병원(의원) 중 소아청소년과는 2017년 521개에서 2022년 456개로 12.5% 줄었다.
개인병원 진료과목 총 20개 중 5년 전보다 수가 줄어든 과목은 소아청소년과와 영상의학과(-2.4%)뿐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정신건강의학과는 302개에서 534개로 76.8% 늘면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마취통증의학과 41.2%, 흉부외과 37.5%, 신경외과 37.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의 개인병원은 9467개로 전국의 27.1%를 차지하며, 시도별로 인구 1000명당 개인병원 수를 비교했을 때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1개를 넘었다. 이어 대구 0.82명, 대전 0.78명, 부산 0.77명, 광주 0.72명 등 순이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개인병원은 진료과목 불특정 병원(18.4%)이었으며 이어 내과(12.9%) 일반의(8.3%)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 불특정 병원은 개원의가 전문의 자격을 딴 이후 전문과목을 표시하지 않고 개원한 개인병원을 이른다. 본인 전문과목을 포함해 다른 과목과 진료를 병행하거나 본인 과목 외에 다른 과목을 진료하기도 한다.

진료과목 불특정 병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전문의 과목은 가정의학과(38.5%)였다. 이어 산부인과(12.6%) 외과(11.2%) 비뇨의학과(7.5%) 마취통증의학과(4.6%) 소아청소년과(3.8%) 등 순이었다.

서울에서 가장 개인병원이 많은 구는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이 밀집한 강남구(1835개)였으며 서초구(780개) 송파구(608개) 강서구(456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7년 대비 가장 개인병원이 많이 생긴 구는 서초구(30.4%) 용산구(29.8%) 강서구(27.7%) 순으로 나타났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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