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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새 수도 투자자들에게 법인세 인하 혜택 준다

조코위 숙원 '수도 이전' 유인책 제공
기업들은 법인세 인하, 개인들은 소득세 인하 혜택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3-03-08 14:27 송고
지난해 11월 14일(현지시간)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지난해 11월 14일(현지시간)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인도네시아가 340억달러(약 44조9000억원) 규모의 수도 이전 프로젝트에 더 많은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 감면 혜택을 꺼내들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새 수도인 보르네오섬 누산타라에 토지를 취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더 많은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6일 발표된 인도네시아 정부 규정에 따르면 새 수도에 최소 100억루피아(약 8억6000만원) 이상의 투자에 대한 법인세 감면과 현지에서 일하는 개인에 대한 소득세 감면 등 최대 30년동안 일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규정은 즉시 발효됐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내년 8월17일 독립기념일 행사를 새 대통령궁에서 치르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임기 내로 수도 이전 프로젝트를 끝내겠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인도네시아가 조코위 대통령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코위 정부는 누산타라에 기술 스타트업과 핀테크 기업들을 유치해 아시아 최대 기술 허브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인구 과밀과 해수면 상승, 공해 문제로 인해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칼리만탄으로 이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 수도인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이 전체 면적의 7%에 불과하지만 전체 인구의 60%가 몰려있다는 점을 들며 인구 과밀뿐만 아니라 경제력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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