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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월드컵 최다 13골' 프랑스 전설적 골잡이 퐁텐 별세…향년 90세

1958 스웨덴 월드컵서 6경기 13골…월드컵 통산 득점 4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3-02 10:10 송고
프랑스 대표팀의 전설 퐁텐(가운데) © AFP=뉴스1
프랑스 대표팀의 전설 퐁텐(가운데) © AFP=뉴스1

단일 월드컵 대회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프랑스 축구의 전설 쥐스트 퐁텐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AFP통신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퐁텐이 별세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축구협회(FFF)도 이날 "영원한 골잡이이자 세계 축구의 전설이 세상을 떠났다"고 애도했다.

퐁텐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로 나와 2차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6경기에서 무려 13골을 몰아쳤다. 이는 단일 월드컵 최다골 기록으로,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퐁텐의 프랑스는 당시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축구 황제 펠레가 이끌던 브라질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월드컵 통산 득점에서도 통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보다 월드컵 무대에서 더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 호나우두(브라질·15골), 게르트 뮐러(독일·14골) 등 3명뿐이다.

세상을 떠난 쥐스트 퐁텐. © AFP=뉴스1
세상을 떠난 쥐스트 퐁텐. © AFP=뉴스1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3골로 퐁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나, 메시는 5차례 월드컵을 소화했다.

퐁텐은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1950년 프로 데뷔해 이후 니스, 스타드 랭스(이상 프랑스)에서 활약했다.

그는 당대 최고였던 스타드 랭스에서 뛰다가 1962년 28세에 양다리 골절 부상으로 조기에 은퇴했다. 스타드 랭스에서만 152경기에서 145골을 넣는 등 짧지만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프랑스 대표 통산 기록은 21경기 30골이다.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1967년 프랑스 대표팀을 맡았지만 2경기 연속 패배로 경질됐고 이후 파리 생제르맹, 툴루즈 등의 감독을 맡았다.

1979년부터 3년 간 모로코 대표팀 지휘봉을 맡아 모로코가 1980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3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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