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과 입당한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인 김영 순천향대학교 의료아이티공학과 연구교수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인 김영 순천향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교수가 합류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김 교수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이 영입한 인재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외교특보로 활동했다.
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 외부 위원 5인으로 김영 교수를 포함해 이재상 김앤파트너스 법무법인 이사, 이돈필 법무법인 건우 변호사, 최미연 변호사, 곽은경 자유기업원 기업문화실장이 이름을 올렸다.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회의를 열고 이성호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위원장에, 김기영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를 부위원장에 각각 임명했다. 비대위는 오는 1일 회의에서 당무감사 위원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외부위원으로 합류한 김영 교수는 지난 대선을 앞둔 2월21일 국민의힘에 입당,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인 선대본 외교특보로 활동했다. 7명의 당무위원 중 법조인 출신은 이성호 위원장과 이돈필 변호사, 최미연 변호사 3명이다.
당무감사위가 1일 공식 출범하면 전국 253개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차기 전당대회를 위한 전초 작업으로 정기 당무감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전대 시점으로 내년 2월 말~ 3월 초가 거론되지만, 당무감사가 통상 2~4개월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2말3초'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전대 시점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일까지 대통령이 지침을 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전대 시기를 2말3초로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작문 경쟁의 계절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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