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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6] '역대급 시즌 완성' SSG, 키움 누르고 창단 2시즌 만에 통합 우승

6차전 4-3 승…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최종 우승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이어 완벽한 마무리

(인천=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11-08 21:13 송고
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1사 2,3루 상황 SSG 김성현이 키움 요키시를 상대로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1사 2,3루 상황 SSG 김성현이 키움 요키시를 상대로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SSG 랜더스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완성했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키움에 4-3으로 승리했다.
전날(7일) 5차전에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SSG는 기세를 이어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만들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SSG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건 창단 후 처음이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뒤 2시즌 만에 대업을 달성했다. 전신 SK 시절을 포함하면 2007, 2008, 2010년 이후 통산 4번째다.

KBO 최초로 정규시즌 개막 후 마지막까지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SSG는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전에 없던 역대급 시즌을 완성했다.
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선발 폰트가 키움 이정후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선발 폰트가 키움 이정후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2.1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5차전에서 대역전극을 만든 SSG는 6차전에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폰트는 7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2차전에도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폰트는 한국시리즈에서만 2승을 챙기며 SSG의 통합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선은 이날 홈런은 없었으나 찬스를 놓치지 않는 응집력으로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SSG는 3회초 폰트가 임지열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아 0-2로 끌려갔지만 3회말 곧바로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2점을 뽑아내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추신수와 최지훈이 연속 안타를 쳐 1사 2, 3루 찬스를 만든 SSG는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유섬의 땅볼 때 공을 잡은 키움 1루수 전병우가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그 사이 추신수와 최지훈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2-2로 균형을 맞췄다.

SSG는 6회초 폰트가 다시 이정후에게 솔로포를 맞고 리드를 내줬을 때도 6회말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후안 라가레스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포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박성한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SSG는 최주환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로 찬스를 이었다. 그리고 타석에 선 김성현이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흐름을 가져온 SSG는 폰트가 7회 2아웃까지 잡은 뒤 김택형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김택형이 이정후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이후 SSG는 9회 박종훈이 올라와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잡아내고 아웃카운트 1개를 올렸다. 이후 마운드엔 SSG의 상징적인 투수 김광현이 올라왔고, 김광현은 김태진과 이지영을 차례로 잡아내 길었던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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