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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사 사고 났는데 문 안열어줬다"…이태원 이자카야의 반전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2-10-30 09:42 송고 | 2022-10-30 19:39 최종수정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의 한 가게가 사고 당시 "문을 안 열어줬다"는 한 목격자의 인터뷰에 별점 테러를 당한 가운데, 또 다른 목격자가 자세한 상황 설명으로 오해를 바로잡고 나섰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원 이자카야 할 만큼 했는데 왜?"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압사 사고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자카야 직원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안 열어줬다"고 말해 논란이 일자, 당시 해당 가게 안에 있던 다른 시민이 글을 쓴 것이다.

글 작성자 A씨는 "이자카야에서 사람들 눕히고 CPR 했다"며 "초반에는 막아둔 거 맞다. 근데 이것도 술집 안에 있는 사람들 못 나가게 하려고 한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그 이자카야에서 물 받아서 사람들 먹이고 했다. 그리고 사람들 점점 빠져서 이자카야 쪽으로 들어올 수 있을 때 이자카야 중심으로 구급대원들 CPR 하고 했다. 초반엔 소극적이었지만 할 거 다 했다고 생각함"이라며 전말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편 "문 안 열어줬다"는 인터뷰 이후 해당 가게의 포털사이트 리뷰(논평)창에는 "여기가 그곳이군요. 문 잠그신 분 밤에 잘 주무실 수 있을까요?", "폐업 미리 축하", "이건 아니다" 등 비난의 글이 쇄도했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사망 사고에 무고한 피해자까지 나오겠네", "이자카야 크기가 얼마나 된다고. 거기 사람 몰려서 더 큰일 났을 수도 있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별점 테러를 그만하라고 입을 모았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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