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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선혜윤 PD 다른 남자와 소개팅한 당일 고백해 결혼…지금도 설레"

유튜브 '성시경의 먹을텐데'서 공개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2-09-09 12:10 송고 | 2022-09-10 19:14 최종수정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 캡처
방송인 신동엽이 아내 선혜윤 MBC PD와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8일 성시경 개인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에는 신동엽이 게스트로 등장, 두 사람이 함께 맛집 탐방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성시경은 식사를 하던 중 "형수 못 뵌 지 오래됐다"라며 "둘이 어떻게 눈이 맞얐냐"라며 신동엽과 선혜윤 PD의 사랑 이야기에 대해 물었다.

신동엽은 "네 육촌형(성치경 PD) 때문에 결혼한 거 아니냐"라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어느 날 MBC에서 PD 형들이랑 술을 마시러 가는데 누가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를 하는 거다,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신입사원이라고 했다, 이후에 술 마실 때 불러달라고 해서 몇 번 만나고 알고 지냈다"라며 선혜윤 PD와 인연을 맺은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런데 당시엔 내가 비혼주의자였다, '혼자 살아야지' 하고 있는데 (선혜윤 PD가) 계속 눈앞에 아른거리는 거다"라며 "그래서 몇 개월에 한 번씩 술에 취하면 괜히 전화를 했다, 내가 못된 놈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다가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고. 그는 "지금은 여자 PD가 훨씬 많지만 그때만 해도 수십 명 중에 몇 명일 정도로 거의 없었다, 그때 성치경 PD가 같은 MBC 여자 PD랑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 (그 상대가 선혜윤 PD인 줄 알고) 마음이 이상했다"라며 "그래서 (선혜윤 PD에게) 전화를 해 축하한다고 했는데, '아 제가 아니고 (성치경 PD랑) 황교진 PD랑 하는 것'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축의금 굳었네'라고 괜히 농담을 했는데 전화를 끊은 뒤에 춤을 췄다, 그때 (선혜윤 PD에 대한) 내 마음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이후 친한 PD들이랑 술을 마시고 있을 때 (선혜윤 PD한테) '전화 좀 해보라'라고 했다, 어디냐고 물었더니 (선혜윤 PD가 다른 남자와) 소개팅 중이라고 하더라, 얼른 오라고 해서 우리집에 왔다"라며 "(선혜윤 PD가) 그간 수많은 소개팅을 했는데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난 날이라고 하더라, 안 되겠다 싶어서 잠깐 나오라고 해서 사귀자고 고백했다, 그날부터 사귀었는데 아내는 억울해하기도 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지금도 설렌다"라며 유머러스하게 아내인 선혜윤 P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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