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민선 8기 충청권 광역단체장 첫 직무수행 평가 ‘저조’…모두 10위권 밖

대전 이장우 15위, 세종 최민호 꼴찌, 충남 김태흠 10위, 충북 김영환 11위
6·1지방선거 득표율 밑돌아…리얼미터 조사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022-08-09 10:51 송고
7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결과. (리얼미터 제공) ©뉴스1
7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결과. (리얼미터 제공) ©뉴스1

국민의힘 소속 민선 8기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취임 첫 달 직무수행 평가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월25일부터 8월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8500명(17개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7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잘한다’는 긍정평가를 71.5% 얻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이철우 경북지사가 63.5%, 김두겸 울산시장이 59.8%로 뒤를 이었다.
충청권 4개 시·도의 경우 김태흠 충남지사가 50.6%로 10위, 김영환 충북지사가 49.8%로 11위, 이장우 대전시장이 44.4%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42.2%로 1위인 전남지사에 비해 29.3%p나 뒤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전국 평균(53.1%)을 밑돌았고, 6·1지방선거 득표율(김태흠 53.9%, 김영환 58.2%, 이장우 51.2%, 최민호 52.8%)에도 모두 미치지 못했다.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선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59.3%로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았고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36.1%로 가장 낮았다.
충청권에선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54.2%로 4위,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48.2%로 8위,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41.7%로 14위,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39.7%로 15위에 각각 랭크됐다.

충북교육감만 전국 평균(48.3%)을 웃돌았고 나머지 3명은 못미쳤는데, 6·1지방선거 득표율(윤건영 56.0%, 설동호 41.5%, 최교진 30.8%, 김지철 33.8%)과 비교하면 충북교육감만 득표율보다 낮은 긍정평가를 받았고 나머지 3명은 득표율을 상회해 이채롭다.

시·도별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선 서울이 74.5%로 1위를 차지했고 광주가 49.7%로 꼴찌인 가운데 세종은 67.0%로 5위, 충북은 66.7%로 6위, 충남은 61.7%로 11위, 대전은 59.5%로 14위로 평가됐다. 세종과 충북은 전국 평균(63.1%)보다 높았고, 충남과 대전은 낮았다.

이와 함께 ‘현재 거주하는 시·도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분야는 무엇인가’를 물어본 결과,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지역경제 활성화’가 1순위로 꼽혔다.

2순위는 대전과 충남이 ‘일자리 창출’, 세종이 ‘부동산 안정’, 충북이 ‘복지 확대’이고 3순위는 대전이 ‘복지 확대’, 충남이 ‘관광 및 문화 활성화’, 세종이 ‘교통 인프라 확충’, 충북이 ‘보건 및 의료 서비스 강화’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고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il@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