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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 의존도 높은 활성탄 긴급수급조절물자 지정

수돗물 정수 등 활용 '활성탄' 선제적 수급 관리
마스크·요소수 이어 정부 비축물자 지정 세 번째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2022-07-06 10:23 송고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서울·인천·경기 등 각지에서 접수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날 뚝도아리수정수센터는 지난 20일 환경부 및 K-water와 합동 점검을 진행한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21일 서울 성동구 뚝도아리수정수센터 활성탄 흡착지실. 2020.7.2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서울·인천·경기 등 각지에서 접수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날 뚝도아리수정수센터는 지난 20일 환경부 및 K-water와 합동 점검을 진행한 결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21일 서울 성동구 뚝도아리수정수센터 활성탄 흡착지실. 2020.7.2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정부가 수돗물 정수 등에 활용되는 활성탄 수급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활성탄은 대부분 중국·필리핀에서의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제2의 요소수 사태'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최근 활성탄을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 조달청을 통해 관련 비축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정부가 긴급수급조절물자를 지정한 것은 마스크, 요소수에 이어 세 번째다.

긴급수급조절물자, 즉 비축물자란 장단기 원활한 물자수급과 물가안정, 재난·국가위기 등 비상 시를 대비해 정부가 단독으로 또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비축하거나 공급하는 원자재·시설자재 및 생활필수품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물자다.

활성탄은 수돗물 정수 처리나 대기 정화 등에 쓰이는 고 흡착성 물질이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등 대외 의존도가 높은 활성탄의 재고를 늘릴 필요성에 따른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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