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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암호화폐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 모든 거래 중단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07-04 07:21 송고 | 2023-03-21 10:24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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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암호화폐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이하 보이저)’이 모든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이저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예금 인출 등 모든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에를리히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보이저가 이 같은 발표를 한 것은 유명한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스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 3AC)에 물렸기 때문이다.

3AC는 최근 6억7000만 달러(약 8600억) 상당의 암호화폐 대출금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3AC는 블록파이로부터 암호화폐를 빌렸지만 마진콜(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추가증거금 납부 요구) 요청을 이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디폴트가 선언됐다.
3AC가 디폴트를 선언하자 3AC에 대출금이 있었던 보이저도 자금 압박을 받아 모든 거래를 일시 중지한 것으로 보인다.

보이저는 6월 24일 기준으로 약 1억3700만 달러(약 1778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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