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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제주 렌터카 보험사기 근절 위해 제주경찰청 등과 '맞손'

금감원·제주경찰청 등 6개 기관 업무협약…감시·예방·홍보 강화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2022-06-28 12:00 송고
1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렌터카 주차장에 관광객들이 몰려 있다. 2020.3.1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1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렌터카 주차장에 관광객들이 몰려 있다. 2020.3.1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금융감독원이 제주지역 내 렌터카를 이용한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과 제주경찰청, 손해보험협회, 전국렌터카공제조합 등 6개 기관은 이날 오전 제주경찰청에서 제주지역 렌터카 보험사기 수사 및 예방·홍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 및 카쉐어링 서비스 확산 등으로 인해 렌터카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렌터카 사고의 경우 보험료 할증 등 피해가 혐의자가 아닌 렌터카 업체에 전가돼 보험사기 유인이 높고, 렌터카 업체에 대한 보험료 할증은 렌터카 이용료 상승을 초래해 다수의 선량한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가된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특히 제주지역은 등록 차량 대비 렌터카 비중이 37.9%에 달해 상대적으로 렌터카 보험사기에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제주지역의 렌터카 보험사기에 대한 전방위적 감시망을 구축하고, 렌터카 이용자들의 도덕적 해이 방지 및 여행자 등 선량한 운전자 보호를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을 통한 조사 실시 및 수사 지원을 강화하고 제주경찰청은 신속·공정한 수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손보협회, 전국렌터카공제조합 등도 예방·홍보 기능을 강화해 렌터카 이용자들의 경각심을 유도하고, 보험사 등의 보험금 누수를 방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렌터카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업무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고 보험사기 조사 기법 등 정보공유를 통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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