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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주목한 K-스마트공장 왜?…中企 정책지원 '관심'

스마트 공장 독자구축 어려운 中企…정책적으로 4차산업 유도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22-06-23 13:20 송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경남 창원 스마트공장 삼현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뉴스1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경남 창원 스마트공장 삼현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뉴스1

대기업이 주도하던 스마트 공장(스마트 팩토리)이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되자 외신도 국내 산업정책 방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외신인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창원에 위치한 스마트공장 삼현을 찾은 이영 장관을 동행 취재했다. 국내 언론이 아닌 외신이 중기부 장관 일정을 현장 취재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스마트 공장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를 결합해 공정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차세대 산업방식이다. 글로벌 선진기업들이 주도해온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중견·중소기업들이 독자 도입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같은 어려움을 고려해 중기부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지원 사업을 통해 중견·중소기업이 4차 산업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삼현 역시 최근 중기부의 K-스마트등대공장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전기·수소차용 구동모터, 전동차 엑츄에이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제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구축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한층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견·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은 정책적으로 설계된 제도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외신도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 선도형 스마트공장이다.

최근 중기부는 삼현과 함께 동진쎄미켐, 두산공작기계, 삼보에이앤티, 삼보프라텍, 신성델타테크, 씨큐브, 제이브이엠, 진양오일씰, 진합, 천일엔지니어링 11개 기업을 K-스마트등대공장으로 선정한 바 있다.

중기부는 선정기업이 공급기업 연합체, 대학, 출연연과 개방형 혁신을 통해 첨단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도록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다양한 업종을 중심으로 K-스마트등대공장을 10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지원이 절실한 중소·중견기업이라면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정책적으로 중견·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유도하고 산업 체질개선에 성공하면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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