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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진핑과 곧 대화할 예정…시간은 정하지 않아"

3월 이후 첫 대화 예정…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 방안 논의될 듯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2-06-22 07:20 송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전화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등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전화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등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나는 시 주석과 대화할 예정이다. 우리는 시간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전화 통화는 "곧"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중 양국 정상 간 마지막 대화는 지난 3월18일로,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지 말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조만간 통화를 한다면 대화 주제는 미국이 중국 상품에 부과한 관세 철폐가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중국 상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에도 시 주석과 언제 대화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머지않아"라고 답한 바 있다. 또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의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타개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이런 방법 중 하나로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인하 방안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인 중국에 부과한 징벌적 관세 일부를 인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는 전략적 가치가 부족할 뿐 아니라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인하를 위해 관세를 인하하는 방안은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 내부에서 의견이 일부 엇갈리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관세를 낮춰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캐서린 타이 무역 대표부 대표는 중국이 1단계 합의에 따른 에너지와 곡물 등 미국 제품 수입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며 관세 인하에 유보적인 입장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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