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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 "'야생돌'에 '댄싱돌'까지…힘들어도 멤버들과 함께 이겨내" [N인터뷰]②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2-06-21 08:00 송고
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그룹 탄(TAN, 주안, 지성, 태훈, 재준, 창선, 성혁, 현엽)이 데뷔 활동을 마치고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다. MBC 오디션 서바이벌 '야생돌'로 탄생한 이들은 데뷔곡 '두 두 두'로 세련된 분위기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강렬하고 파워풀함을 담아냈다. 특히 새롭게 시작하는 W(더블유) 시리즈를 통해 탄은 자신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앨범에 직접 담아내 음악적으로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21일 오후 6시 발매하는 '2탄(위시 버전)'은 W시리즈의 첫 번째 시작으로 음악으로 평화를 이루고 싶다는 탄의 바람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라우더'(Louder)는 그루브한 베이스라인과 리드미컬한 멜로디의 도입부와 어벤저스를 연상케 하는 웅장한 후렴구가 조화를이루며, 아웃트로에는 또 다른 느낌의 음악으로 신비로운 매력을 풍기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표현한 곡이다. 주안, 재준, 현엽, 지성이 작사에 참여해 평화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풀어내기도 했다.
탄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2탄'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취재진과 만나 새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탄은 이번 앨범의 메시지와 퍼포먼스를 강조, "잘 될 것 같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탄 창선/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탄 창선/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N인터뷰】①에 이어>

-3월에 데뷔해 첫 번째 활동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


▶(성혁) 옛날에 팀 생활도 해봤고, 솔로도 해봤다. 사실 나도 그렇고, 멤버들도 탄을 진짜 마지막 기회, 마지막 아이돌로서의 기회라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마지막 불씨를 불태우고 있는 것인데, 마지막 팀이 이 멤버들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창선) 우리는 거의 24시간 같이 붙어있다 보니까 활동하면서 더 서로를 알아가게 됐다. 당연히 멤버들 다 좋을 수만은 없는데, 그 과정에서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더 알게 된 점이 많았다. 정말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면서 '1탄' 활동을 보냈는데, 그래서 멤버들끼리 더 '으쌰으쌰'했다. 다 똑같이 힘들고 지치기도 했는데, 이걸 우리가 다 이겨냈다고 하기도 했다.

▶(지성) '1탄'하면서 형들한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어디서 이런 사람을 만나겠나 생각도 들었다. 인생에서 정말 좋은 사람을 얻은 것 같고, 평생 연락할 사람들을 만나서 같이 가게 되어서 좋다.

-지난 앨범 활동을 하며 서바이벌 '댄싱돌 스테이지'에 참여해 우승도 거뒀다.

▶(지성) 활동 기간에 준비하느라 정말 힘들었다. 그때 연습실에 불도 났고, 잠도 잘 못 자서 다 같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그 와중에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서로 농담하면서 웃겨주고 그랬다. 그래서 힘들었어도 이겨냈구나 싶다.

▶(현엽) 데뷔 활동이라 처음 접하는 것도 많았고, 모르는 것도 많았는데 와중에 ‘댄싱돌’을 준비했다. 벅차기도 했는데 다 이겨내고 결과물을 보니까 거기서 오는 뿌듯함이 정말 컸다.

▶(성혁) 특히 이건 팬분들이 우승을 만들어주신 것이다. 팬분들이 밤새우면서 투표도 해주셔서 그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팬분들과 이뤄낸 거라 더 끈끈해진 것 같고, 더욱 뜻깊다.
탄 성혁/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탄 성혁/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탄은 짧은 기간에 오디션과 댄스 서바이벌까지 소화해냈다. 그 과정에서 지치기도 했을 텐데 어떻게 이겨냈나.

▶(주안) 우리가 '야생돌'을 통해 팀이 만들어졌고, 짧은 시간동안 같이 거쳐온 게 정말 많다. 1집 앨범도 빠르게 준비했고, '댄싱돌 스테이지'도 해냈다. 매순간 힘든 순간을 이겨내면서 작품을 만들어 내야 햇는데, 그러면서 우리가 단합됐고, 더 끈끈해졌다. 이를 통해 우리가 이겨낼 수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짧게 휴가를 받아도 우리끼리 놀 정도다.(웃음) 

▶(창선) 힘들기도 했지만 이를 통해 뭐든 부딪혀 보고 이겨낼 수 있다는 힘을 얻었다. 우리 멤버들이 다들 힘들어 하다가도 어느 순간 다 몰두해서 엄청 열심히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있다. 그런 것들이 힘든 걸 이겨내게 했고, 결국 우리 모두 성장하게 만든 것 같다. 솔직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었고, 예민해질 때도 있었는데 멤버들이 잘 잡아주면서 정말 많이 해소됐다. 정말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멤버들 덕분이다.

-여름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부담감은 없나.

▶(재준) 지금 컴백을 많이 하는 시즌이라 걱정도 된다. 다들 얼마나 열심히 하시겠나. 그래도 우리 노래에 자신이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되고 있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지성) 사실 부담을 느낄 시간이 없었다. 데뷔 앨범 활동 마치고 바로 준비하면서 다른 팀을 모니터도 못했다. 우리꺼 하느라 너무 바빴다. 하하. 부담보다는 우리가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다.
탄 현엽/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탄 현엽/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이번 활동 목표는.

▶(태훈) 스포티파이 1등을 해보고 싶다. 하하.

▶(재준) 그렇다면 저는 멜론 신곡 차트에 들어가고 싶다. 그리고 꼭 브랜드평판에 멤버들 이름이 다 들어갔으면 좋겠다. 하하.

-앞으로 탄이 얻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인가.

▶(태훈) 일단 실력파 그룹 이야기를 꼭 듣고 싶다.

▶(재준) '명품돌'이라는 수식어을 얻고 싶다. 명품이 사전적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으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는 의미가 있더라. 탄도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을 팀이 됐으면 좋겠다.

▶(현엽) 탄은 '얼굴맛집'이라고 생각한다. 하하. 얼굴 합이 괜찮은 것 같다. 우리 무대를 보니까 다 잘생겼는데, 똑같이 생긴 건 아닌, 각자만의 개성이 느껴지더라. 그래서 '얼굴맛집' 수식어를 들었으면 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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