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그룹 탄(TAN/주안, 지성, 태훈, 재준, 창선, 성혁, 현엽)이 데뷔 활동을 마치고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다. MBC 오디션 서바이벌 '야생돌'로 탄생한 이들은 데뷔곡 '두 두 두'로 세련된 분위기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강렬하고 파워풀함을 담아냈다. 특히 새롭게 시작하는 W(더블유) 시리즈를 통해 탄은 자신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앨범에 직접 담아내 음악적으로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21일 오후 6시 발매하는 '2탄(위시 버전)'은 W시리즈의 첫 번째 시작으로 음악으로 평화를 이루고 싶다는 탄의 바람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라우더'(Louder)는 그루브한 베이스라인과 리드미컬한 멜로디의 도입부와 어벤저스를 연상케 하는 웅장한 후렴구가 조화를이루며, 아웃트로에는 또 다른 느낌의 음악으로 신비로운 매력을 풍기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표현한 곡이다. 주안, 재준, 현엽, 지성이 작사에 참여해 평화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풀어내기도 했다.탄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2탄'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취재진과 만나 새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탄은 이번 앨범의 메시지와 퍼포먼스를 강조, "잘 될 것 같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탄 주안/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이다. 어떻게 준비했나.

▶(주안) 1집과 달리 이번에는 한 번 호흡을 맞춘 상태이고, 두 번째 앨범이니까 조금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거란 마음을 먹고 준비했다. 이번에는 꼭 성공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지성) 1집과 비교해서 퍼포먼스에 힘을 주고, 합을 맞추면서 연골을 갈아 넣었다. 보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에너지를 주고 싶은 마음이다.-신곡이 파워풀한 분위기인데, 처음에 들었을 때 어땠나.

▶(주안) 데모를 들었을 때부터 흥분의 도가니였다. 확실히 퍼포먼스가 주가 되는 음악이고, 펑키한 사운드에 EDM 장르로 넘어가는 게 재밌다고 느껴져서 들었을 때 ‘뭐지?’라는 느낌이 들었다.

▶(지성) 놀랄만한 포인트가 많았다. 그래서 재밌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인 것 같다. 이거는 무조건 타이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탄 지성/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주안, 재준, 현엽, 지성은 타이틀곡 '라우더' 작사에 참여했다.

▶(지성) 모든 곡의 랩 메이킹을 최대한 직접 다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룹에서 랩을 맡고 있다 보니 내 자존심도 있고, 하고 싳은 욕심도 많아서 다 직접 쓰려는 편이다.

▶(현엽) 이번에 작사에 참여했는데 새벽에 모여서 다 같이 작업을 하니까 좋더라. 서로의 작업물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 이렇게도 가사를 쓸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같이 쓰니까 수월한 느낌도 들더라.

▶(재준) 노래 테마가 평화, 환경이다. 사실 편한 주제는 아니다 보니까 네 명이서 같이 쓰면서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해야 이 메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전할지를 많이 고민했다.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어떻게 다루게 된 것인가.

▶(재준) 대표님의 제안이었다. 처음에는 환경을 어떻게 노래에 풀어내야 할지 생각이 들어서 놀랐다. 그런데 환경에 관한 여러 캠페인이나 1년에 우리가 얼마나 플라스틱을 많이 쓰는지 이런 정보들을 찾아보니까 흥미가 생기더라. 스토리를 깊게 해서 풀어내면 좋을 것 같더라. 내가 곡을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진정성'인데, 이런 사회에 대한 이슈를 큰 틀로 두고 노래로 얘기하는 게 굉장히 좋겠더라. 그래서 멤버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햇고, 생각보다 이야기를 잘 풀어낸 것 같다.

▶(창선) 뮤직비디오에서도 환경 문제를 어느 정도 보여드리고자 했다. 그리고 활동하면서도 이제 가능하면 플라스틱을 안 쓰고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의 행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서 직접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앞으로도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더 고민하고 있다. 다만 가사는 노골적이로 드러내는 편은 아니다. 처음에 들으면 환경에 대한 의미로 해석을 못할 수도 있어서 오히려 계속 들으면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탄 태훈/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퍼포먼스도 기대되는 곡이다.

▶(창선) 안무가 여러 번 수정됐다. 이번 퍼포먼스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파워풀함을 원한 우리의 방향성과 챌린지 처럼 따라할 수 있길 원하는 대표님의 방향성을 맞춰나가는 과정을 거쳤다. 여름 시즌에 맞춰서 파워풀하면서도 심플한,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는 포인트를 더하려고 했다. 그만큼 더 기대된다.

-이번 퍼포먼스 중 가장 자신있는 부분을 꼽자면.

▶(재준) 마지막 파트에 있는 힘껏 쏟아내는 부분이 있어서, 그 파트에 굉장히 몰두해서 연습했다. 안무 포인트는 멤버들 각자 여러 가지 시도해봤는데, 창선이 형에 보여주고 ‘컷’ 당한 것도 있다. 하하. 그러면 다시 준비해왔다.

▶(창선) 이번에 개개인 느낌을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단체 느낌도 중요하지만 개인 별 동작에도 집중했고, 멤버들도 스스로 본인들을 갈고 닦는 연습을 더 많이 했다. 그렇게 연습해서 모이니까 퍼포먼스에서 더 큰 시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탄 재준/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N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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