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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촬영감독 "'헤어질 결심' 함께 못해 아쉬워…박찬욱 감독과 문자"[N인터뷰]③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2-06-14 11:28 송고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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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의 촬영을 담당한 정정훈 촬영 감독이 영화 '올드보이' '스토커' '아가씨' 등으로 함께 한 박찬욱 감독의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 수상을 직접 축하했다고 말했다.  

정정훈 촬영감독은 1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비완 케노비'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박찬욱 감독과의 오랜 인연에 대해 밝히며 "'헤어질 결심' 같은 경우는 너무 같이 하고 싶었는네 여러모로 내가 한국에 못 들어가는 상황도 있었고 아주 잘 아는 좋은 촬영감독인 김지용 촬영감독이 있었기 때문에 안 가더라도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못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작품하고 상관없이 (박찬욱 감독과는)계속 연락하고 있다"며 "칸 수상 가기 전날도 통화를 했었고 그 다음에 가고 나서도 서로 문자를 계속 하다가 수상 직후에 시상식장에 계실 때 문자를 드려봤는데 답이 와서 축하 드리고 서로 같이 즐거워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헤어질 결심'을 못해 많이 아쉽다, 같이 못해 아쉽지만 다음에 또 좋은 작품으로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비완 케노비'는 어둠과 절망이 팽배한 세상,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에 맞선 오비완 케노비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디즈니+의 리미티드 시리즈다. '만달로리안' 시즌 1의 3화, 7화 연출을 맡은 데보라 초우가 연출을 당당했고, 정정훈 촬영 감독이 합류, '스타워즈' 시리즈 최초 한국인 키스태프로 활약했다.
한편 '오비완 케노비'는 지난 8일 1,2화가 공개됐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한 편씩 총 6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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