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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막아선 중학생 아들 차에 매달고 10여분간 달린 40대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2022-06-14 09:17 송고 | 2022-06-14 09:46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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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버지가 외도를 막아선 중학생 아들을 차에 매달고 10여분간 운전하다 입건됐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47)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13일 오후 6시40분쯤 경기 부천시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자신의 차량을 막아선 아들 B군(15)을 차량(SUV)에 매달고 범안동까지 10여분간 운행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의 어머니 C씨는 A씨가 아들을 차량에 매달고 차량을 움직이자 112에 신고해 차량 번호를 알렸다. 경찰은 차량을 추적해 범안동에서 A씨를 체포했다.

B군과 어머니 C씨는 A씨의 외도를 의심해 부천시 남부 수자원생태공원을 찾았다.  
B군은 A씨가 다른 여성과 차를 타는 것을 보고 조수석에 있는 문을 열려고 했지만, A씨는 그대로 B군을 매달고 차량을 운행했다.  

B군은 SUV차량 발판에 올라서 루프랙을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아들을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고, 골목길로 들어서기 위해 차량을 움직였고, 천천히 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안전조치 및 임시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의 구속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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