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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 논란…방송사들 줄줄이 '손절'(종합)

'라디오스타'·'자본주의학교' 등 출연 영상 삭제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박승주 기자 | 2022-06-13 16:18 송고 | 2022-06-13 16:29 최종수정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박종복 © 뉴스1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진 박종복씨가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들이 관련 클립 영상 삭제에 나섰다.

1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청은 부동산업자 박종복씨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수사 의뢰했다. 해당 건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민원이 들어온 뒤 강남구로 이첩됐다.

협회 관계자는 "회원 중 한 사람이 국토부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협회에도 자격 확인 요청을 했다"라며 "그 결과, 박종복씨는 공인중개사가 아닌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종복씨는 그간 방송 등에서 자신을 공인중개사라고 소개했지만, 협회 조사 결과 그는 서울 강남구 소재 부동산중개법인의 중개보조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박종복씨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자본주의학교', SBS '집사부일체', MBC '라디오스타'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방송에서 7채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가 약 500억원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또한 고객 자산을 6조원 이상 불렸다고 주장했다.

방송사들은 이러한 박종복씨의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에 대한 상황을 인지하고 현재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들의 클립 영상 삭제에 나섰다.

'자본주의학교' 측은 이날 뉴스1에 "현재 제작진이 해당 건을 인지한 상황"이라며 "박종복씨가 향후 방송에 출연할 계획은 없으며, 관련 영상 모두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현재 '자본주의학교'는 OTT서비스인 웨이브에서 그가 출연한 4회부터 8회까지의 분량을 모두 서비스 중단했다.

MBC '라디오스타' 또한 이미 박종복씨가 출연한 방송분의 영상 클립들을 모두 삭제한 상황이다.

한편 공인중개사법에 따르면 공인중개사가 아닌 사람은 공인중개사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번 논란과 관련, 박종복씨가 속한 회사 측은 일부 매체에 14일 입장문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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