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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김건희 성북동 빵집 방문에 교통통제?…사적욕망 통제해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6-12 11:24 송고 | 2022-06-12 17:31 최종수정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성복동 나폴레옹 제과 부근과 주변 도로가 통제됐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방문 때문이라는 목격담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성복동 나폴레옹 제과 부근과 주변 도로가 통제됐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방문 때문이라는 목격담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성북동 나폴레옹 제과 방문으로 일대 교통이 통제됐다는 말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대통령이라면 사적 욕망을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고, 개인 입맛을 위해 주변을 불편케 하면 안된다고 쓴소리했다.

황교익씨는 12일 SNS에 "대통령 윤석열이 성북동에 빵을 사러 가서 그 일대가 교통 통제가 돼 시민이 불편을 호소했다"며 지난 11일 오후 한성대 입구역 부근에 있는 나폴레옹 제과 일대 교통이 통제된 일을 지적했다.
황씨는 "신발을 산다고 백화점에 가서 쇼핑을 하는 등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면서 "대통령 윤석열은 국가기관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종으로 책임져야 하므로 대통령 윤석열의 생리적 활동조차 24시간 관찰된다"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개인 윤석열이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국가기관을 맡아 운영하려면 개인 윤석열은 자신의 사적 욕망을 철저하게 통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만약 "그러지 못하겠다면 대통령을 그만둬야 한다"면서 이는 "개인 윤석열을 위한 조언이 아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하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이 '소통, 친시민' 이미지를 강조하려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것이 소통이냐고 비난을 퍼붓고 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소탈'과 '소통'은 다르다. '소통'마다 '해설'이 필요하다면 본질에 대한 '이해부족'"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질의응답), 일반 음식점 방문 등으로 국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잘못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읽는 노력을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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